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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면

용늪기우제

용늪은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은 순우리말로 “미르”인데 미르의 어원은 “밀”로서 물의 어원과 같아 물의 옛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은 물의 신으로 비, 구름을 부르는 상상속의 동물입니다. 사람들은 마르지 않는 용늪에 용이 살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극심한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부정깨끗하지 못함. 또는 더러운 것한 것을 용늪에 넣어 용신을 화나게 해 비를 내리게 했습니다. 살아있는 개를 끌고와 그 피를 용늪에 뿌리고 축문을 읽었다고 합니다.

서흥2리 할머니의 말말말

1980년대, 비가 안 오면 용늪에 올라가서 기우제를 지냈지. 날이 많이 가물면 면장과 이장, 마을 사람들이 올라가서 기우제를 지냈는데, 개를 잡아서 지고 올라갔었지. 그리고 용늪에 개를 넣고, 비가 오기를 기원하면서 포를 놓고 술을 따르고 축을 고했어. 제단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늪에다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냈어. 용늪은 신성한 곳인데, 그곳에 부정한 고기인 개를 잡아넣음으로써 비가 오기를 바랐던 거지. 신성한 곳에 개를 넣으면 부정을 씻으려고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는 거야. 이렇게 기우제를 지내고 나면 반드시 비가 오는데, 바로 비가 오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2, 3일 이내는 몇 방울이라도 비가 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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