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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

인제군의 민속놀이는 우리나라 다른 지방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를 거의 다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제는 특히 생업살아가기 위해 하는 일 민속이 잘 보존잘 보호하고 간수하여 남긴다되어 있습니다. 뗏목, 숯가마, 화전, 선질꾼처럼 아주 독특한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인제읍

인제뗏목 뗏목아리랑

인제에서 벌채한 나무는 뗏목으로 만들어져 춘천을 지나 한양으로 옮겨졌습니다. 뗏목꾼들은 강치성뗏목 위에 돗자리를 깔고 재물을 차려놓고 지내는 제사을 드리고 위험과 외로움을 무릅쓰고 2인이 1조가 되어 출발했다고 합니다. 뗏목놀이는 나무를 운반하는 과정의 모습을 재현한 놀이입니다. 이때 부르던 노래가 인제 뗏목 아리랑입니다.

군량동 채독 만들기

인제의 귀둔리는 고려 때부터 군량을 저장하여 온 고장이라 해서 현재도 군량동이라고 불립니다. 이곳에서는 곡식을 저장하기 위해 싸리나무로 채독을 만들어 사용해왔습니다. 군량동 채독독 모양으로 만들고 안팎으로 종이를 바른 채그릇. 산간 지방에서 마른 곡식을 담을 때 많이 사용한다. 만들기 놀이는 입산-채독만들기-채독모으기-한마당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독은 싸리나무를 이용하여 곡식을 담는 용기로 옛날에는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싸리나무로 만든 채독은 바람이 잘 통하여 곡식이 부패되는 일이 없고, 다른 용기로 담고 퍼내는데 편리하며 많은 양을 담을 수 있어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조상들의 슬기로운 생활의 지혜가 담긴 전통입니다. 채독은 [싸리나무 베기]→[싸리가지 껍질벗기기]→[싸리가지 휘어놓기]→[채독만들기]→[채독에 진흙이나 종이바르기]의 과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1991년에는 민속놀이로 재연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제 하추리 도리깨질 소리

하추리는 산촌으로 힘든 일은 마을 사람들이 같이 하는 경우에 많습니다. 이때 같이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도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도리깨질은 도리깨라는 도구를 사용에 곡식의 낱알을 털어내는 활동을 말합니다. 이때 부르던 노래가 도리깨질소리입니다. 하추리 도리깨질소리는 도리깨로 곡식을 터는 소리를 시작으로 턴 곡식을 키질하는 소리, 키질로 정제한 곡식을 절구로 찧는 소리, 이웃에서 떡을 해와 함께 나눠 먹으며 자식을 잃은 노부부의 슬픔을 달래고 마을의 축제로 승화시키는 소리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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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승냥간 베림질

승냥간은 대장간의 방언으로,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농기구를 만드는 곳입니다. 각 읍면의 장터 부근에는 농기구를 만드는 대장간이 있었습니다. 대장간에는 대장장이와 풀무질을 하는 풀무꾼, 달군 쇠를 두들겨 모양을 만드는 메질꾼이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할 때 좋은 농기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1992년에는 대장간의 모습을 발굴하여 민속놀이로 재연하기도 하였습니다. 놀이는 [승냥간 뚝치성]→[풍구질 숯불 다리기]→[농기구 베림질]→[담금질과 자루드리기]→[베림질 모곡걷기]→[한마당놀이]의 과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인제 풀써는 소리

화학비료가 나오기 이전에는 거름으로 풀이나 나무 등을 작게 썰어 발효시켜서 거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거름은 농작물이 자라는 데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거름용 풀은 대개 음력 7월부터 추석 전까지 만들었으며 마을 사람들이 품앗이로 서로 도움을 줄 정도로 마을에서는 큰 행사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을사람들이 모여 풀썰기를 할 때 부르던 노래가 “풀써는 소리”입니다. 인제군에서 전승되는 “풀써는 소리”는 풀의 종류와 나무 이름을 엮어서 부르는 노랫말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발달하였고, 나름대로의 음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민속놀이를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기린면

조경동 갈이남박만들기

조경동 갈이남박만들기는 깊은 산중에서 나무를 이용하여 생활필수품인 함지, 쌀남박안쪽에 이러 줄로 돌려 파서 만든 큰 바가지의 그릇. 쌀을 씻을 때 돌과 모래를 가라앉게 한다., 접시, 목기류를 만드는 모습을 재현한 놀이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협동정신과 슬기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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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세우기

망대세우기는 기린면 방동1리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지속적으로 전승되었던 민속놀이로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전승이 단절되었습니다. 망대세우기는 정월 신년제 기간에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바라면서 마을 차원에서 진행된 대동놀이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망대로 쓰일 소나무를 베어오고, 망대에 달 등을 만들고, 망대 아래에서 함께 어울리면서 진행되던 놀이입니다.

#북면

바지게 선질꾼

예전에 교통수단이 없을 때 영동과 영서의 무역지방과 지방 사이에 서로 물건을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일을 담당한 이들이 선질꾼(사냥꾼)이었습니다. 그들은 영동 지역으로 가서 바지게(지게)에 생선이나 소금을 지고 산맥을 넘어와 영서 지역에서 곡식과 교환하거나 팔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영동으로 넘어가서 영서의 곡식을 되팔았습니다. 그들은 산길이 험하기에 무리를 지어 다녔고, 오가는 길에 고단한 삶을 노래에 실었다고 합니다.

바지게

#상남면

숯둔골 숯굽기

남면의 숯둔골은 숯을 생산하던 곳으로 전국에서 제일 좋은 숯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이 놀이는 숯을 구울 때 산신에게 치성신에게 정성을 들이 기도함을 드리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또, 숯가마를 만드는 과정에서 흙으로 만든 가마가 단단해야 했기 때문에 가마꾼들은 위에 올라가 숯가마 등을 커다란 나무망치로 두들겼습니다. 이 때, 노랫소리 장단에 맞춰 숯가마를 쳤습니다. 이 노래가 바로 ‘숯가마등치기’ 입니다. 이 노래에는 지금도 인제의 전통 민속놀이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숯둔골 숯굽기 과정

일정하게 자른 나무를 쌓아올려 가마를 만들고 참나무를 세웁니다. 음식을 차려놓고 산신에게 치성을 드립니다. 사방에 술을 붓고 고시레고수레의 강원도 사투리로 제사를 지낼 때 귀신에게 먼저 바친다는 뜻으로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는 일를 합니다. 숯가마에 불을 지르고, 한편에서는 싸리 등으로 숯섬숯을 담기 위해 짚으로 엮어 만든 그릇을 만듭니다.

#서화면

인제 다릿골 점간 놀이

인제에서는 서화면 서흥리 뿐만 아니라 북면 월학리 구미동 마을 뒷산에서도 쇳돌(철광석)을 채취하였습니다. 남면 신남리에는 다릿골이라고 옛날부터 불려지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무쇠점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무쇠점간에서는 구미동 뒷산에서 채취한 쇳돌(철광석)을 녹여 농사지을 때 쓰는 쟁기의 보습과 밥솥, 가마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제 다릿골 점간 놀이는 80여 년 전 무쇠점간에서 젊은 시절 일했던 노인들의 경험과 고증으로 구성된 민속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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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무쇠점골 보습만들기

약 200년 전부터 서화면 서흥리(무쇠점골)에서 무쇠가 나왔다고 하여 무쇠점골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철광석(원석)을 채취하여 점간에서 녹여서 밭을 가는 보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습 점간은 다른 지역에도 있었겠지만, 무쇠점골 보습은 철광석이 좋고 생산 기술이 뛰어나 인근 양구, 홍천, 고성, 양양 지역에까지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인제 무쇠점골 보습만들기”는 우리 조상의 지혜와 애환이 담긴 한 장면을 재현한 민속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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